무선설비기사 4회 대비 필기, 실기반 다니면서 합격했습니다.

 

여름에 무선설비기사라는 자격증을 알고, 어떻게 준비해야 될 지 몰라서 상담받으러 학원에 방문했었습니다.

상담 받으러 갔을 때, 상담해주신 선생님이 "필기는 혼자서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기는 혼자서 하기 어려울 거예요." 라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전공자였기 때문에 이 조언에 따라 필기는 혼자 준비하고 실기는 대방학원에서 준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혼자 공부하니 잘 안하게 되서 결국엔 학원에서 필기준비도 같이 했습니다.

오프라인 수업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코로나19 때문에 걱정이 되서 저는 온라인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학원 게시판에 글을 남기기도 하고,

전화로 물어볼 때도 있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제가 공부하는 방법이 잘못되다며 편하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선생님들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고쳐서 공부하니, 고득점은 안되도 수월히 필기에 합격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실기에 등록해서 학원에 직접 가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에서 시험접수부터 수업과정까지 설명을 듣는 데 사실 선생님께서 무슨 말 하는 지 하나도 몰랐습니다.

전공자이지만 졸업한 지 꽤 되어 실기는 비전공자와 같은 수준이었습니다.

브레드보드 보기만 했지 만져보기는 처음이었고, 스미스차트, 스펙트럼분석기도 처음이었습니다.

 

어찌저찌해서 시험접수하고 첫 수업에 브레드보드를 만졌는데 정말 엉망이었습니다.

이동건선생님께서 보여준 샘플 보드판을 따라하면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회로 조립이 엉망이라고 혼이 많이 나서 정답파형만 잘 띄우면 되지 회로 조립을 깔끔하게 해야 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동건선생님께 질문했더니

학원에서는 선생님이 틀린 부분을 찾아 줄 수 있지만, 시험장에서는 본인이 틀린 곳을 찾아야하는 데 회로조립이 엉망이면 틀린 곳을 바로 찾기 어렵다. 그렇기에 본인을 위해서라도 회로조립을 반듯하게 했으면 한다라고 답변해주셨습니다.

 

선까는 것도 잘 못하고 그러니 박순영선생님께서 점프선 키트를 추천해 주셨고, 점프선 키트를 사용 후 회로 조립 실력도 쑥쑥 올라갔습니다.

 

파형이 안 뜨면 저는 항상 조립을 부수고 다시 조립했는 데 그걸 이동건 선생님이 보시고 혼을 내시며, 앞으로는 틀린 곳을 찾는 연습을 하라고 계속 숙제를 내주셨습니다.

매일 카톡 보내서 질문하고 답변받고 굉장히 귀찮게 했더니 애정어린 구박도 들었지만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스미스차트와 스펙트럼분석기는 동영상을 통해 먼저 예습하고 실습했더니 확실히 수업시간에 집중도와 이해도가 높았습니다. 학원에서 회로조립 후 스펙트럼분석기 연습을 하고,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과 서로 문제도 내면서 연습했습니다.

 

단답형과제 같은 경우에는 교재를 보면서 공부를 했고, 암기하기 힘든 부분들 쉽게 암기할 수 있는 방법도 가르쳐주셔서 굉장히 쉽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학원 다니면서 시간대비 효율적으로 무선설비기사 실기 준비를 할 수 있었습니다.

늘 실습실이 개방되어 있어 학원에 가서 회로조립을 매일 할 수 있었고, 수업 후에도 남아서 실습을 했습니다. 회로조립이 제대로 안 풀려 기운이 빠져있을 땐 동건선생님과 순영선생님께서 위로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이는 실기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고, 무선설비기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두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전자기사를 도전하려고 합니다.

전자기사하면 동건선생님과 순영선생님 또 만나겠네요!

그때도 선생님들 많이 괴롭힐 것 같아요~ 내년에 또 만나요 :)